안녕하세요? 40대 퇴사자입니다. 오늘은 퇴사 후 그동안 해봤던 부업 중에 블로그 부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블로그로 한 달 만에 100만 원 수익을 달성했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정말 쉽지 않더군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국내에서 블로그는 대표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있죠.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해서 수익을 정산받고, 티스토리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통해 정산을 받습니다. 양쪽의 수익지급 방법이나 수익화율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일단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국내에서 검색 포털인 네이버의 막강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각종 여행과 맛집에 특화돼 있는 블로그가 많이 운영중입니다. 블로그 유입이나 광고 클릭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이 되는데요.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적게는 20~30만 원대에서부터 많게는 300~400만 원까지 고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블덱스 기준 준최 6~7 정도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인데요. 소위 돈되는 키워드가 아니어서 그런지 정말 수익이 미미합니다. 이걸로는 껌도 못 사서 씹겠네요. 최근 7일 정도에 가장 많은 수익이 700원대, 그나마 다른 날은 한자릿수 수익이 4일이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수익이 워낙 안되다 보니 티스토리를 통해 애드센스에서 수익을 정산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는 저품질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 포털 등에서 검색이 안되는 것인데요. 문제는 카카오 측에 문의를 해도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저품질이 됐는지 알 수 없으니 다음번에 이를 피하는 것도 쉽지 않죠. 몇 개월간 블로그 글을 쓰다가 한 순간에 검색조차 안 되는 유령 블로그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우려곡절 끝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으나 문제는 아제부터입니다. 애드센스는 다를 것이라고 하던데, 제 수익은 애드센스나 애드포스트나 안나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어찌 보면 애드포스트 보다도 수익이 더 안 나오는 상황이네요.
절대적인 글 숫자가 부족
일단으 제 문제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블로그 글의 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전체 글이 300여 건인데, 이마저도 200여 건 이상이 아무 의미 없이 적어놓은 글이기 때문에 검색에 잡히지도 않는다는 점이에요. 본격적으로 블로그 글을 쓴 것은 50여 개에서 많아봤자 100개도 안 되는 셈입니다. 보통 블로거들이 수익화를 이야기하면서 적어도 1000개 이상의 글은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애드센스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 아직 20~30개 밖에 글이 되지 않으니까요.
샌드박스 기간
블로그가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애드센스 블로그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발행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검색포털에서 검색이 되지만, 애드센스의 블로그는 다릅니다. 따로 수동으로 색인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이 기간 동안에는 구글 검색엔진이 색인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판단을 하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글을 써도 상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데요. 이를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유예의 개념인 셈이죠.
해결책은 끈기?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블로거 강사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돈내고 강의를 들을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만, 제가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양질의 글을 더 많이 써내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앞으로도 몇 개월 동안은 블로그 수익이 지금처럼 없을 수 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여서 솔직히 좀 암담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다음번에 블로그 수익과 관련해 글을 쓸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