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40대에 이직할 직장도 알아보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주변에 퇴사하려던 사람을 몇 번이나 막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발 뻗을 자리는 알아보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오지랖을 부렸었죠. 하지만 막상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런 것들이 눈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나 좀 살자'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움도 크지만, 설렘과 기쁨도 큰 하루하루입니다. 지난해 가을 무작정 회사를 나왔습니다. 퇴사 사유는 여러 가지였지만 결국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3시간의 출퇴근 시간, 매일매일의 마감압박, 불투명한 미래도 이유였지만 업무가 잘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네요. 그 당시에는 정말 몸이 안좋다고 느껴질 정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