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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최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직장생활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급여나 워라벨을 얻지 못하는데다, 퇴직시기도 빠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변호사는 '로스쿨' 입시와 입학비용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선택하기 어렵다. 회계사는 경영 또는 경제학과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고 시험도 어려워 선택이 어렵다.
이에 8대 전문직(?)에 포함되면서도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 등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올해 세무사 시험에 지원한 사람은 2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합격자는 3233명으로 합격률은 17.15%다. 물론 2차 시험 후에 700명을 선발하게 된다. 노무사 역시 역대 최대로 1만명이 지원했고, 2150명이 합격해 22.39%의 합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격증은 수험준비에만 3~4년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자격증은 없을까?
세무사, 노무사, 법무사 등은 워낙 지원자가 급격히 늘어나 합격하기 어려운 직종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한다면(3~4년뒤에 합격한다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조금 더 쉬우면서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재미있는 기사가 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나온 기사인데, '나무의사'라는 직업이다. 주로 은퇴자에게 인기가 많고, 주5일 근무에 월 35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직종일까?
나무의사는 한국임업진흥원이 도입한 것으로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올해 10회차까지 1557명이다.
나무의사가 되는 법
나무의사는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에 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아래를 클릭하면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나무의사 양성기관은 전국에 나눠져 있는데 서울에는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이다. 지역별 나무의사 양성기관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시험은 1월과 6월에 각각 1~2차 시험으로 치러졌다. 나무의사에 도전하려면 내년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시험은 1차 객관식, 2차 논술로 진행된다. 1차 시험에는 수목병리학, 수목해충학, 수목생리학, 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등 5과목이다. 객관식 5지 택일형이다. 2차 시험은 수목 피해진단 및 처방, 수목 및 병충해의 분류, 약제처리와 외과수술에 대한 논술 및 단답형 시험으로 진행된다.
나무의사 시험의 출제범위는 아래에서 확인하면된다. 각 과목별 세부적인 시험범위가 정리돼 있다.
양성기관 등록부터?
일단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들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식물병원은 지난 8월부터 19기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중이다. 11주 과정으로 매주 주말(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8시간씩 총 158시간의 교육이 이뤄졌다. 총 인원은 75명, 수강료는 190만원 정도다.
앞서 양성교육 모집요강 자료는 아래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