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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부업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배달' 알바다.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는 앉아서 할 수 있고, 컴퓨터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세팅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방향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생각보다 수익이 많지 않다. 반면, 배달 알바는 일하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력대비 성과가 확실하다는 강점이 있다. 배달알바를 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찾아봤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면 되지 않을까
배달알바에 필수품으로는 단연 배달 장비다. 도보로 배달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기)자전거나 오토바이, 퀵보드 등 배달 장비는 당연히 갖춰야 한다.
부업으로 하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사기에는 부담스럽다. 오토바이 면허가 없는 경우도 있고, 위험하기도 하다. 전기자전거가 힘이 덜들고 멀리까지 배달할 수 있어 적합하지만 그것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끔씩 사고로 이어지는 배터리 문제도 거슬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대개는 일반 자전거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로드바이크는 속도가 빠르지만, 자세가 불편해서 배달을 하기에 적합한 장비는 아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나 MTB가 배달에는 더 적합하다. MTB라고 영 속도가 느린 것도 아니니 말이다.
배달 자전거로 꼭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알톤 중에서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크와 가방도 챙겨야
자전거로 배달하는데 있어서 마스크도 필수다. 지금은 공기가 많이 좋아졌지만, 미세먼지가 많이 낀 날이나, 낮시간에 배달을 할 때는 햇빛을 막아주는 마스크가 필수다. 의료용 마스크 말고 자전거를 타는데 필요한 마스크가 따로 있다.
이런 식이다. 약간 외국 도둑같은 느낌이 들지만 얼굴이 새까맣게 타기 싫다면 꼭 사서 쓰고 다녀야 한다. 가격은 2만원대이지만, 이것보다 더 저렴한 것들도 있으니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면 된다. 자전거 마스크는 거기서 거기다. 통풍이 잘되는 것들이 있지만, 큰 차이가 없으니 저렴한 것 위주로 골라도 괜찮다.
사실 자전거 마스크보다는 배달용 가방이 더 중요하다. 배달에 꼭 필요한 장비를 꼽으라면 자전거와 가방이다. 음식을 자전거 핸들에 걸고 달릴 수는 있겠지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자전거 배달용 가방은 일반 백팩과 유사하다. 다만, 보온과 보냉이 되기 때문에 음식을 넣고 달리더라도 쉽게 식거나 더워지지 않는다. 35리터(l) 크기 정도면 괜찮다. 한번에 여러 물품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면 웬만한 백팩용 보온보냉 가방으로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 기본적인 장비만 정리를 해봤다. 다음번에는 배달 어플을 깔고 어떻게 배달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한번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