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퇴사자입니다. 연일 놀기에 바쁜 나날입니다. 없는 돈을 쪼개서 노는 것이 마음 아프기는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는 동남아기는 하지만 해외여행도 다녀왔고요. 추운 겨울 느껴보는 한여름의 기운이 참으로 묘했습니다. 그리 시설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 리조트에 앉아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래도 되나" 놀수록 늘어가는 불안감 이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조금 있으면 백수 생활한 지 100일이 되어 가겠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지경입니다. 나름대로 애는 쓴다고 쓰는데, 돈벌이가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절로 발이 동동 굴러지는데요. 그 와중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때는 즐겁게 '허허' 거리고 있는 자신이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