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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국도 주말이면 벚꽃구경으로 한창인데요. 일본도 벚꽃이 한창입니다. 지난주에 다녀왔으니 이번에 절정이 될 것 같네요.
오호리 공원 초입, 이번주 만개할 듯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오호리 공원 초입 모습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30%, 한국인 30%, 중국인 등 외국인 20~30% 였던 것 같습니다.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지만, 우리나라처럼 사람들에 치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더구나 일본인 특유의 매너와 배려로 인해 공공장소를 지나다니는 데는 정말 쾌적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길을 막는 상황이 연출돼도 일본인들은 고개를 숙이며 '스미마셍'이라고 하니까요. 저도 덩달아 고개를 숙여야 해서 고개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이날 날씨는 조금 흐렸습니다. 좀 더 쨍한 날씨였다면 사진이 더 잘 나왔을 텐데 아쉽네요. 잘 보면 잔디마당에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놀고 있었어요.
먹는 것도 치킨과 피자 등 다양하게 먹더라고요. 맥주를 마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후쿠오카 나카스강 인근 포장마차
일본 후쿠오카의 밤거리입니다. 옆에는 후쿠오카를 관통하는 나카스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청계천 옆 포장마차정도가 되겠네요. 우리나라는 포장마차가 다 정리돼 볼 수 없지만 일본은 아직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포장마차 주변이 저렇게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과거 청계천 주변을 가보면 담배꽁초와 술병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일본은 길거리가 정말 깨끗했습니다. 사람들이 부지런하고 깔끔함의 기준이 높았습니다.
일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높은데요. 식당을 방문하거나 택시를 타보면 주로 어르신들이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술 마시고 노는 분들은 주로 젊은 사람이나 40~50대 이하 정도였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일본 정종과 술문화
일본에서 마신 정종입니다. 우리는 잔을 7~8부로 따르지만 일본은 이렇게 가득 따릅니다. 그러면서 잔의 받침대에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부어줍니다. 술을 좀 마시다가 부족한 술은 잔 아래에 흘러넘친 술을 다시 잔에 따라 마십니다. 특이한 주법이었어요.
술맛은 정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막걸리처럼 곡주인데,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걸러내고 위에 맑은술만 마시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소형차 위주의 일본, 주차장 없으면 차를 못 산다?
일본의 골목길입니다. 오래된 가옥도 특징적이지만, 집들이 정말 작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12평에서 18평 정도되는 집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집안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서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더라고요.
자동차도 소형 자동차가 주를 이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렇게 좁은 골목도 갈 수 있는 소형차들이 많습니다. 다만, 길거리에는 차를 주차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차량을 살 때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차를 살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작은 마을에는 공터에 주차비를 내고 월주차를 합니다. 각 주차장에는 주민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차량도 우리나라는 1000cc가 가장 작지만, 일본은 650cc짜리 차량들도 많았습니다. 훨씬 효율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은 참 깨끗한데요. 마을 앞에 작은 하천도 물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하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청계천이 생각나면서 느낌은 또 달랐습니다.
일본 이치란 라멘, 혼자 밥먹기 좋은 문화
일본은 어느 식당을 가든 혼자서 식사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라멘으로 유명한 이치란라멘은 마치 독서실을 연상케 하는 내부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말한마디 할 필요가 없는 이치란라멘집의 주문방식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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