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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무작정 퇴사 실패 후 재취업 결국 계약직 신세

40대 퇴사 2024. 7.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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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40대에 이직할 직장도 알아보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주변에 퇴사하려던 사람을 몇 번이나 막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발 뻗을 자리는 알아보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오지랖을 부렸었죠. 하지만 막상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런 것들이 눈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나 좀 살자'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움도 크지만, 설렘과 기쁨도 큰 하루하루입니다. 
 
지난해 가을 무작정 회사를 나왔습니다. 퇴사 사유는 여러 가지였지만 결국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3시간의 출퇴근 시간, 매일매일의 마감압박, 불투명한 미래도 이유였지만 업무가 잘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네요. 
 
그 당시에는 정말 몸이 안좋다고 느껴질 정도였고, 마음적으로도 위축되고 불안정해서 '내가 우울증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실제로 퇴사를 하고 나서도 두어 달은 그런 우울한 기분이 이어질 정도였어요. 보통 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휴가를 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잖아요? 다 쓸데없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몸이나 마음이 리프레시되기 위해서는 일주일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두어 달은 쉬어야 몸도 마음도 새롭게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0대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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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블로그, 스마트스토어로 점철된 시간들 ...재기의 발판

그동안 마음도 추스리고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심적 연료도 채워놨습니다. 다 필요 없더군요. 가족과 즐겁게 지내고 여행도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뭔가를 특별히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다만, 블로그를 쓰고, 스마트스토어를 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여지는 남겨놨습니다. 아쉬운 것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처럼 드라마틱한 수익이 나지는 않더군요. 그야말로 부업, 동전벌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 역시 제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래도 되나 싶은 40대 백수생활

40대 퇴사자입니다. 연일 놀기에 바쁜 나날입니다. 없는 돈을 쪼개서 노는 것이 마음 아프기는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는 동남아기는 하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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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계약직에 연봉도 떨어지다

결국은 취업을 해야겠더라고요. 
 
현실적인 문제가 눈앞에 있었습니다. 배우자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집 대출금을 비롯해 이것저것 나가는 돈을 생각하면 혼자서 그동안 경제적 짐을 지게 한 것이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는데, 결국은 예전에 하던 직종으로 뛰어들게 되더군요. 
다른 분야는 서류전형부터 잘 되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애매한 사람을 굳이 면접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나 보더라고요. 
 
여차저차 면접을 봤습니다.계약직이지만 합격도 했죠. 그런데 연봉도 낮아지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계약진 신분입니다. 커리어상으로도 그리 좋은 곳은 아니었어요. 
 
딱하나. 워라밸 정도 챙겨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도 괜찮다...새로운 기회 만들어 보자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계약직이기 때문에 회사에 애정을 가지지 않고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나름의 방어논리까지 구축이 되더군요.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일단은 저녁 시간에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에 힘을 실으면서 다른 직업,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있을지 여부를 타진해 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제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서울의 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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