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편집자주] 40대에 이직할 직장도 알아보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주변에 퇴사하려던 사람을 몇 번이나 막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발 뻗을 자리는 알아보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오지랖을 부렸었죠. 하지만 막상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런 것들이 눈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나 좀 살자'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움도 크지만, 설렘과 기쁨도 큰 하루하루입니다. 2023년 9월 회사에서 퇴사처리를 진행했습니다. 2020년 9월에 입사했으니 만 3년인 셈이네요. 예전에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색다릅니다. 아마도 40대라는 나이가 주는 중압감이 크네요. 처자식이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