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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12

40대 퇴사하고 보니 달라진 것들

40대 퇴사하고 보니 달라진 것들 대책 없이 퇴사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3년간 일하던 직장을 떠났는데, 그 사이 벌써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조차 기억도 나지 않네요. 마치 2년 군대를 다녀오고도, 제대 후 3일이 되니 내가 전역을 한 것인지, 군대를 안 다녀온 것인지 헷갈렸던 지난날이 떠오릅니다. 문득 퇴사를 하고 지난 며칠을 돌이켜 보니 생활 속에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1.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 퇴사를 하고 나니 잠을 편하게 자게 됐습니다. 업무 특성상 다음 날 쓸 글의 주제를 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여건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어디 가서 무슨 내용을 알아볼 것인지, 어떤 글을 쓸 것인지, 업계에서 주요 소식은 무엇인지를 보고하는 것입니다. 발제인데요. 다음날 쓸 거리가 마땅치 않..

카테고리 없음 2023.10.12

40대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40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편집자주] 40대에 이직할 직장도 알아보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주변에 퇴사하려던 사람을 몇 번이나 막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발 뻗을 자리는 알아보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오지랖을 부렸었죠. 하지만 막상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런 것들이 눈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나 좀 살자'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움도 크지만, 설렘과 기쁨도 큰 하루하루입니다. 2023년 9월 회사에서 퇴사처리를 진행했습니다. 2020년 9월에 입사했으니 만 3년인 셈이네요. 예전에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색다릅니다. 아마도 40대라는 나이가 주는 중압감이 크네요. 처자식이 있다는 점..

카테고리 없음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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