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퇴사하고 보니 달라진 것들 대책 없이 퇴사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3년간 일하던 직장을 떠났는데, 그 사이 벌써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조차 기억도 나지 않네요. 마치 2년 군대를 다녀오고도, 제대 후 3일이 되니 내가 전역을 한 것인지, 군대를 안 다녀온 것인지 헷갈렸던 지난날이 떠오릅니다. 문득 퇴사를 하고 지난 며칠을 돌이켜 보니 생활 속에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1.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 퇴사를 하고 나니 잠을 편하게 자게 됐습니다. 업무 특성상 다음 날 쓸 글의 주제를 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여건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어디 가서 무슨 내용을 알아볼 것인지, 어떤 글을 쓸 것인지, 업계에서 주요 소식은 무엇인지를 보고하는 것입니다. 발제인데요. 다음날 쓸 거리가 마땅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