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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15

40대 퇴사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둬도 아쉽지 않은 이유

40대 퇴사자로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의 하루 일과 중 첫 번째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오는 것인데요. 오늘 문득 '참 행복한 일상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단순히 쉬고 있어서가 아니더라고요. 마침 2 부류의 가정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좋아"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기에 3~5세 정도 되는 딸아이와 엄마가 산책길을 나서는 모습이었어요. 막 집앞을 나와 아이를 꼭 껴안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아이 엄마의 상기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좋아!?" 엄마 목소리는 컸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아서 잘 들리지 않았어요. 저도 걸어가는 도중이라 뒷말을 듣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23.12.14

40대에 사십춘기? 퇴사자 많은 사회, 직업은 어떻게 골라야?

퇴사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0대 퇴사자의 글을 누가 읽어볼까 했는데, 그래도 누군가 검색해서 읽어 보는 분들이 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저도 정말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출근을 하는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저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궁극적인 고민은 비슷할 것이거든요. 출근하다가 차에 치어서 병원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고요. 저도 40대라는 뒤늦은 나이에 퇴사를 고민하고 적성을 고민해 봤습니다. 사춘기도 아니고 40대에 찾아온 사십춘기라고 해야 될까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제가 퇴사를 결심하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서..

카테고리 없음 2023.12.12

40대 퇴사 전업주부로 살아보니

목차 $(function(){ $("#toc").toc( {content: ".tt_article_useless_p_margin", headings: "h2,h3,h4" , top: -90, isBlink : true, blinkColor : '#21B9DE' } ) }); 40대 퇴사자입니다. 1990년대 '태사자'라는 보이 그룹이 있었는데 노랫말 중에 '아예~ 태사자 in the house'라는 인트로 후크가 있었어요. 최근에 갑자기 생각났는데... 지금은 이 부분이 '아예~ 퇴사자 in the house'로 들립니다. 매일 집에만 있는 제 모습인 것 같아서요. 저도 이제 완전 아재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냐?' 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도 있는데요. 집에 있어보니 생각보다 해야 ..

카테고리 없음 2023.12.07

40대 퇴사, 두 달 동안 은둔형 외톨이?...계획과 실천력이 중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퇴사 후 집에서 논 지 벌써 2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그동안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명확합니다. 얻은 것은 아들과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어린이집을 등하원을 직접 시켜주고, 저녁 시간 스킨십도 많이 늘었죠. 아이가 엄마만큼이나 아빠를 많이 찾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아니었다는 점을 방증하기도 하죠. 잃은 것이 있다면 월급이겠죠. 매달 들어와야 할 쥐꼬리만한 월급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쥐꼬리'라고 했지만, 막상 그마저도 안 들어오니 얼마나 소중한지 체감되더군요. 그나마 실업급여가 있으니 당분간은 실업급여에 기대어 살궁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득 나같은 실업자가 전국에 얼마나 될까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금방 나오네요. 전국에 실업자는 62만 7000명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23.12.05

40대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40 무작정 퇴사, 몸도 마음도 지쳤던 그때 [편집자주] 40대에 이직할 직장도 알아보지 않고 퇴사를 했습니다. 저도 주변에 퇴사하려던 사람을 몇 번이나 막은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발 뻗을 자리는 알아보고 그만둬야 한다면서 오지랖을 부렸었죠. 하지만 막상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런 것들이 눈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나 좀 살자'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움도 크지만, 설렘과 기쁨도 큰 하루하루입니다. 2023년 9월 회사에서 퇴사처리를 진행했습니다. 2020년 9월에 입사했으니 만 3년인 셈이네요. 예전에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색다릅니다. 아마도 40대라는 나이가 주는 중압감이 크네요. 처자식이 있다는 점..

카테고리 없음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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